한국농어촌공사, 아프리카에 한국형 어촌개발모델 개발로 국내·외 어업 발전 도모
아프리카 어촌개발 공적개발협력(ODA) 사전타당성 조사사업 수주
2025-05-10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 손봉선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아프리카 어촌개발 공적개발협력(ODA) 사전타당성 조사사업' 수주로 아프리카에 우리나라 어촌개발 모델 수출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아프리카 어촌개발 공적개발협력(ODA) 사전타당성 조사' 사업은 아프리카의 어촌개발을 통한 어업 환경 개선을 비롯해 아프리카 어장 보유 국가와의 협력사업 발굴과 지속적인 어업환경 기반 조성으로 국내 수산업의 안정적인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공사는 이번 수주를 위해 국내기업인 ㈜현대이앤시와 (특)한국원양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참여함으로써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어업 분야에서도 케이(K) 농공기술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는 아프리카 수산자원 보유 현황 분석 등을 통해 사업대상국을 발굴하고 사업 타당성분석, 수원 대상국과의 협의, 해양수산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6월 개최 예정인 '2024년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는 케냐 등 아프리카 정부 관계자와 배타적경제수역 입어와 소규모 어항 기반 확보 등 어업 분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해양 분야의 신규사업을 모색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경 글로벌사업처장은 “이번 사업 수주와 더불어 공사의 어촌·어항개발 노하우를 아프리카 어촌 발전에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농·어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2009년 한국농어촌공사로 사명을 변경하며, 본격적인 어촌개발 전담 기관으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투발루와 키리바시 국제협력개발(ODA)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통해 남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태평양 도서국 14개국과 케냐 등 아프리카에 우리나라 어촌개발 모델을 수출하는 등 어업 분야 해외 진출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