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개미마을·문화마을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추진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중 한 곳인 홍제동 '개미마을'과 일대 통합개발 추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동의서 징구 시작 지형(구릉지)과 사업성 부족 문제를 용도 지역 상향으로 개선 계획
2025-05-10 송미연 기자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홍제동 ‘개미마을’을 비롯해 이곳과 인접한 홍제4재개발 해제구역 및 공공재개발에서 탈락한 문화마을 일대를 통합해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개미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불량 주택지로 개발이 시급한 곳이다. 지난 2006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재개발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됐지만 복합한 소유관계와 낮은 사업성 등으로 인해 진척이 없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도시계획 전문가인 총괄기획가를 임명하고 개별적으로 개발이 어려운 3개 지역을 통합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개발(안)을 마련했다. 구는 구릉지인 지형 특성과 사업성 부족 문제를 고려해 합리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용도지역 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