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1분기 영업익 41억원…전년比 64.8%↓
전년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 하락…케이블TV업황 축소 및 일회성 수익 영향
2025-05-10 김성지 기자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LG헬로비전이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2672억원, 영업이익 41억원, 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억원(37%), 영업이익은 76억원(64.8%)이 감소했다. LG헬로비전은2023년 1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방송 1281억원, 통신 339억원, MVNO 382억원이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 매출은 428억원, 렌탈은 238억원을 기록했다. 방송·통신 부문은 가입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케이블TV업황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MVNO 부문에서는 유심 자급제 조합 및 직영몰 확대로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은 성과가 개선됐다. 렌탈 부문에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로봇청소기, 스탠바이미 등 MZ 특화 상품 수요가 늘어났다. 특히 지역채널 커머스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와 협업해 만든 지역 상생 1호상품 '땅끝마을 해남김치'를 시작으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남원 추어탕', '순창 고추장 불고기' 등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1분기는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헬로tv Pro’를 통해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