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 곧 시작한다'  전국 본선 진출 단체 확정

- 16개 광역시ㆍ도 예선 대회 모두 완료, 본선 경연 순서 추첨식 진행

2025-05-1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매년 전국 연극인들과 연극애호가들이 찾아오는 대한민국연극제의 꽃은 단연 대한민국연극제 본선 경연이다. 전국 16개 광역시ㆍ도의 예선 대회에서 우승한 지역 대표팀들이 오는 6월 용인에서 모여 전국 대표 자리를 두고 겨룰 예정이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지난 4월 29일 각 지역 연극협회 및 본선 진출 단체의 대표들을 용인에 초대해 본선 경연 일정을 추첨하는 대표자 회의를 열었다. 이후 2주간의 조율 기간이 끝나고 드디어 5월 10일, 본선 진출 단체와 본 경연 일정이 확정됐다.
추첨행사

본선경연 1주차 (6월 29일(토)~7월 6일(토))에는 울산, 부산, 제주, 인천, 서울, 경남, 경기 그리고 대구 순서로 경연이 진행된다. 연극제의 시작을 알리는 울산에서는 극단 『푸른가시』의 “96m”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어서 순서대로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의 “두 번째 시간”(부산), 『예술공간 오이』의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제주), 극단 『태풍』의 “귀가”(인천), 『공연창작소 공간』의 “소년 간첩”(서울), 극단 『벅수골』의 “하얀파도”(경남), 극단 『유혹』의 “959-7번지”(경기),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평화”(대구)가 공연된다.  2주차 (7월 7일(일)~7월 13일(토))에는 전남, 경북, 충남, 광주, 충북, 전북, 대전의 경연이 진행된다. 순서대로 극단 『백운무대』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전남,) 『(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산 밖에 다시 산”(경북), 극단 『청양』의 “비밀의 문을 열다”(충남),『연극문화공동체 DIC』의 “하녀들”(광주), 극단 『청사』의 “그 집”(충북), 극단 『하늘』의 “덕이”(전북), 『국제연극연구소 H.U.E』의 “도장 찍으세요”(대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7월 14일(일)에는 강원 극단 『도모』의 “인과 연”이 연극제 본선 경연의 막을 내린다. 오랜 시간 노력해 대한민국연극제의 본선 경연에 참가하게 된 만큼  올해도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전국의 연극인들에게 연극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고취하고 서로의 작품을 향유하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