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남면 안목도 고립객 2명 구조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안, 물 때 꼭 확인해야
2025-05-12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가 남면 안목도에 고립되었던 A씨(40대, 남) 등 2명을 마검포파출소 연안구조정에서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A씨는 5월 10일 10:30경 태안군 남면 몽산포항 인근 안목도에 아들과 입도하여 낚시 중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물길이 막혀 구조요청 했다고 밝혔다. 이에 태안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9분만에 현장에 도착, 저수심 구조용 고무보트로 A씨와 아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안의 바닷물이 육지쪽에서 바다쪽으로 빠져나가며 해수면이 낮아지는 썰물때 바닷길이 열리는 섬이나 갯바위 등 고립사고 위험성이 있다”며 “이런 장소에 출입하는 경우에는 미리 물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사고에 최대한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