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0회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수상자 이철희 연출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공연

- 윷놀이로 인간의 삶과 죽음, 희노애락을 윷놀이 판에 담아내다 - 벽산문화재단 ‘제 4회 벽산 희곡상’ 수상자 이철희 연출 극작가 故윤조병의‘윷놀이’ 재조명

2024-05-1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코너스톤, 미처 발견하지 못한 극작가 故 윤조병의 <윷놀이>를 재조명한다

코너스톤은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벽산엔지니어링과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이하 그, 윷놀이)작품을 작년에 이어, 다시금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이어지며, 평일에는 오후 8시, 주말에는 오후 3시와 6시에 성북동에 자리한 여행자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
<그, 윷놀이>는 한국 연극계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극작가 故윤조병 선생의 ‘윷놀이’를 원작으로 삼고 있다. 1981년 이후, 단 한 번도 공연되지 않은 원작을 코너스톤 이철희 연출이 발굴하고 재해석하여, 새로운 함의로 끌어올렸다. 이 작품은 작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욘포세의 작품과 같이, 삶의 본질을 자연의 풍경 안에 담아 놓고 있다. 이번 재공연에는 특정 인물의 서사를 보완하여 더욱 풍부한 내용을 제공한다. 작품 주제는 현대사회의 삶의 본질을 돌아보는 것으로, 우리의 치열한 발버둥이 결국은 우리의 삶을 더욱 주체적이고 가치 있는 삶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벽산엔지니어링,‘벽산1%나눔운동’으로 다시 만난 <그, 윷놀이>

벽산엔지니어링 임직원의 급여 1%기부를 기부한‘벽산1%나눔’의 소중한 임직원 기부금으로 다시금 관객을 만나게 되었다. 또한 벽산엔지니어링과 코너스톤은 공연 첫 날인 22일 수요일에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벽산문화재단‘제 4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코너스톤의 대표이자 연출가인 이철희와 故윤조병 작가의 아들이며 벽산문화재단‘제 9회 윤영선연극상’을 수상한 윤시중 연출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를 통해 연극계의 선배들과 후배들 간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며, <그, 윷놀이>가 새로운 관심과 주목을 받으면서 연극의 가치와 의미를 다시 인정하고, 한국 연극계의 선순환을 이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극단 코너스톤은 집을 짓는 과정에서 모서리에 놓는 첫 번째 돌을 상징한다. 이 돌은 관객을 의미하며, 우리와 연극이라는 집을 함께 건축해 나간다. 최근 ‘제 60회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을 수상한 극단 코너스톤은 <그, 윷놀이>로 관객들과 함께 또 다시 건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