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현 가야금과 함께 밀려오는 새로운 물결" 이지언 가야금독주회 《The Gayageum Wave II》 개최

- 12현 가야금의 음악적 확장! 이지언 가야금독주회 'The Gayageum Wave II'

2024-05-1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현대음악에 대한 선구적인 시각으로 진취적인 가야금 작품을 선보여온 가야금 연주자 이지언이 오는 5월 21일 (화)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The Gayageum Wave II>를 선보인다.

이지언

이지언은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활동과 더불어 (사)김병호류가야금산조보존회, 아시아琴교류회, 양금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전통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연주자이다.

제22회 김해 전국 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비롯해 온나라 국악대회, 서울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수상해 연주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또한 2023년 이지언 가야금 독주회, 2019년 이지언 가야금 독주회-The Gayageum Wave, 2016년 이지언 가야금 독주회 등 여러 무대에서 자신만의 특색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여오고 있다. 

이지언

<The Gayageum Wave II>는 가야금 소리의 파형, 전통 악기인 12현 산조가야금이 현대 사회에 몰고 오는 새로운 물결이라는 의미를 담아 진행해오고 있는 Wave 프로젝트로, 2019년에 열린 이지언의 가야금독주회 <The Gayageum Wave>에 이어지는 두 번째 공연이다.

그는 "여러 종류의 가야금 중 가야금 특유의 질감과 음향을 효과적으로 표현 낼 수 있는 악기인 12현 가야금을 통해 전통 음악의 범주를 넘어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음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 프로그램은 △Seikilos on the Riff - Michael-Thomas Founmai作, △Passaggio - 정일련作, △산조가야금과 타악기를 위한 '붉은 응시' - 최민준作, △밤의 여로(초연) - 송지섭作, △검은 파도(초연) - Thomas Osborne作으로 편성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해 국악계의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티켓은 전석 2만 원으로 예술인패스 30%, 학생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