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광주 5·18 묘지에 영남 국화 헌화…"5·18 정신 헌법에 담아야"

22대 국회서 '포괄적 개헌' 주장

2025-05-15     이설아 기자
15일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5일 광주 북구에 위치한 국립 5·18 민주묘지에 영남에서 재배한 국화를 헌화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이날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이주영·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과 함께 민주묘지 995기를 전부 참배한 이후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대표가 전날 밤 차에 싣고 운전해 옮긴 경남 김해에서 재배한 국화 1000송이를 개별 묘지마다 헌화했다. 이 대표는 "995명의 열사의 사연 하나하나를 다 느껴보고 싶었다"며 "보수진영 정치인들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건 진일보한 모습이지만,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또 다른 도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참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영남 분들도 5·18 정신에 대해 많이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5·18의 비극은 영호남의 대립 때문이 아니다. 일부 잘못된 군인들의 생각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개헌할 때 5·18 정신을 헌법에 담는 부분은 정당 간 반대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원포인트 개헌보다 포괄적으로 (논의를 해) 5·18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