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구독 서비스 전면 개편…“고객 할인 혜택 강화”

할인상품 1개→5개로 늘려

2025-05-16     강소슬 기자
CU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CU가 포켓CU에서 운영 중인 구독 쿠폰 서비스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CU 구독은 자체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 10여 종의 상품 카테고리 중 구독을 원하는 품목의 월 구독료(1000~4000원)를 결제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정해진 횟수만큼 정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평소 구매 빈도가 높은 인기 상품들을 위주로 최대 30%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구독료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2021년 출시한 이후 CU 구독 서비스 전년대비 이용 건수는 2022년 119%, 지난해에는 143%나 증가했다. 2개 이상의 구독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비중도 2021년 15%에서 2022년에는 27%로 급증했고 지난해에 31%까지 늘었다. 구독 서비스의 연령별 이용 현황을 보면 20대 33%, 30대 36%로 MZ세대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세대에서는 10대 3%, 40대 23%, 50대 이상 5%의 비중을 보였다. CU는 이번 재단장을 통해 고객의 소비 취향 및 목적에 맞춰 구독 상품을 변경했다. 구체적으로 △건강 관리에 집중하는 헬시플레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식단관리 △편의점에서도 든든하지만 알뜰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실속한끼 △햄버거, 삼감김밥 같은 간편식품을 자주 찾는 고객을 위한 간편식사 △컵얼음과 탄산음료 모두 할인 받을 수 있는 시원음료 △알뜰 커피를 즐기는 고객 대상 겟(get) 아메리카노까지 총 5개의 구독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한 달 동안 할인 이용 가능한 개수도 식단관리 구독은 10개에서 20개로, 간편식사와 실속한끼 구독은 10개에서 15개로 늘어난다. get아메리카노와 시원음료 구독 상품은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30개, 20개로 유지된다. 특히, 식단관리 구독 상품의 경우 구독료를 기존 2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했다.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적용받을 수 있는 최대 할인율은 30%로 기존과 동일하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면 자주 구입하는 상품의 정기 할인뿐만 아니라 통신사 할인까지 중복 적용이 가능해 매년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고물가에 고객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