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023회계연도 결산 검사 ‘535억 예산 절감 성과’
준공업지역 용적률 상향, 철도 지하화 특별법 통과 등 우수사례 선정 지속적인 소통, 한발 앞서 행정으로 ‘젊은 도시 영등포’ 실현
2024-05-1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를 마무리한 결과, 2024년 본예산 대비 약 6%인 535억 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두었다고 16일 밝혔다.
결산검사는 구의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투명성 및 건전성 확보를 위해 실시되며, 지난 4월 한 달간 구청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결산검사 위원은 구의원과 세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2023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기금, 성과 보고서 등 재정 운영 전반을 비롯해 법령과 사업목적에 맞게 예산이 쓰여 졌는지 심도 있게 검사했다. 결산검사 결과 △영등포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 △선제적 재정운영으로 구 재정건전성 강화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먼저 ‘신성장 동력 확보’의 주요 내용으로는 구의 숙원사업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뤄낸 △준공업지역 용적률 400%까지 상향 및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사례가 있다. 또한 구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120년 만에 단절된 영등포의 ‘대통합’의 발판을 마련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 건의 및 특별법 통과 등은 첨단 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장기비전 정책 추진으로의 가시적 성과 창출 사례로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건전재정 우수사업 10개를 꼽아 ‘한발 앞선 행정’으로 총 535억 원의 예산 절감 및 세입 증대 효과를 거둔 점 또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쪽방 지역 공공 주택 사업 추진 ㅍ빅데이터를 활용한 징수기법 개발로 22.4억 원의 숨은 세원 발굴 △안양천 명소화 등 구의 특화사업 추진으로 총 68.6억 원의 국시비를 확보한 사례 등이 있다. 한편 결산 위원은 △예산의 성과 보고서 지표 및 목표치 설정 개선 △기본 경비의 효율적인 예산편성 방안 마련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 및 징수체계 등에 대해 개선을 권고했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구는 2023회계연도 결산 내역을 오는 31일 의회에 제출하고, 2024년 영등포구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영등포구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1년간 구민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한발 앞선 행정으로 영등포의 변화를 이끌 굵직한 사업들을 일구어냈다”라며 “앞으로도 재정 혁신에 더욱 힘써 구민의 마음을 담은 미래 청사진을 차근차근 준비해 생동감 있는 젊은 영등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