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 이용”…홈플러스, ‘합배송’ 이용 고객 21% ↑

VIP+등급 이용률 가장 높아

2025-05-16     강소슬 기자
홈플러스가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홈플러스는 최근 3개월간(지난 2~4월)간 온라인 '합배송'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약 25%에 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합배송은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 이용 시, 추가 배송비 없이 기존 주문에 상품을 합해서 주문하는 서비스다. 최근 3개월간 합배송 이용 고객은 직전 3개월 대비 21% 증가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합배송 마감 시간인 오전 8~10시 사이에 합배송을 이용했다. 계속되는 고물가로 배송비를 절약하려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합배송 이용 고객도 증가했다는 것이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홈플 ONE 등급제’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VIP+등급 고객 중 합배송 이용 고객은 절반 가량에 달했다. 합배송 객단가 또한 VIP+등급 고객이 일반 고객 대비 38%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직전 3개월 대비 합배송 증가율이 기존 주문 증가율 대비 13배로 가장 높았다. 주로 생수, 깐마늘, 양배추, 삼겹살 등 소용량 식재료를 합배송으로 주문했다. 앱테크 등에 관심이 높은 20대 연령층 특성에 따라 온라인 장보기에서도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는 합배송 서비스를 잘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홈플러스는 합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서비스를 지속 개편하고 있다. 과거에는 합배송 주문을 취소하면 재주문이 불가했으나, 최근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합배송 마감 시간 전까지 ‘합배송 취소 후 재주문’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