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1분기 해외매출 3000억 육박…해외비중 75%

1분기 매출 3857억, 영업익 801억…각각 57% 235%씩↑

2025-05-16     이선민 기자
삼양식품그룹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삼양식품은 1분기 매출이 3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이 801억원으로 235%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 매출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한 288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류 채널 입점 가속화와 까르보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삼양아메리카는 전년 동기 대비 209.8% 증가한 5650만불의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5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와 양념치킨불닭볶음면, 불닭소스 등 제품 다변화가 주효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대폭 확대되면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년 1분기 64%에서 24년 1분기 75%까지 증가했다. 내수 대비 높은 수익성에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이 고스란히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매출 급증과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 효과로 1분기 수익성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2분기에도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판매채널 확장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