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오피스 직원 대상 ‘쿠팡케어’ 프로그램 확대 구축 

쿠팡 “임직원과 신체 및 마음이 건강한 최고 일터 만들 것” 

2025-05-19     민경식 기자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이 직원 건강 관리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오피스 직원 대상으로 늘린다고 19일 밝혔다. 쿠팡케어는 지난 2021년 쿠팡이 업계 최초로 배송캠프와 물류센터 직원 대상으로 시행한 유급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쿠팡은 현장직 대상으로 운영하던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오피스 직군으로 확대·적용한다. ‘오피스 쿠팡케어 1기’로 쿠팡과 계열사 임직원 30명은 오는 7월까지 쿠팡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12주간 쿠팡케어센터의 식품 영영사, 운동지도사, 간호사 등으로 이뤄진 다양한 전문가의 1대1 전문 건강 코칭을 받게 된다. 매일 식단, 운동, 체중, 걸음 수 등 건강 미션을 온라인으로 기록하고 줌(zoom)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그룹 운동에 참여한다.  쿠팡이 오피스 직원 대상으로 쿠팡케어 프로그램을 넓힌 것은 대사증후군 등 생활습관병 위험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고혈당·고혈압·중성지방·복부비만·낮은 HDL 콜레스트롤 등 5가지 항목에서 3가지 이상이 증상으로 발견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이 단계에서 적극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질환 발병률이 커진다. 올바른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등 평소 생활습관을 고치면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하다.  12주간의 쿠팡케어 프로그램 말미에 직원들은 대사증후군 진단 기준에 해당하는지, 건강수치가 어느정도 향상됐는지 최종 파악할 수 있다. 건강지표를 높인 직원에게 별도의 리워드도 지급한다. 앞으로 쿠팡은 쿠팡케어 프로그램 규모를 더욱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서울 잠실과 경기 김포·서울 강남·대구에 쿠팡케어와 헬스케어 센터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직접 찾아 간호사 등 전문가들이 직원들의 혈압과 식단을 점검하고 조언해준다. 지난 3월에는 정신 건강도 관리하는 심리 상담 서비스인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론칭하기도 했다. 직원은 전국 1300여개 심리 상담실에서 전문가로부터 심리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감동을 위해 헌신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을 확대해 신체와 마음이 건강한 최고의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