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시와 함께 워킹 스쿨 버스 시행

관내 6개 초교 대상… 학부모 호응도 높아

2015-03-1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양천구는 어린이 교통사고 및 아동범죄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도 서울시와 함께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을 시행한다. 일명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로 불리는 교통안전지도사업은 등하교시 방향이 같은 어린이들을 모아 교통안전지도사의 보호 아래 함께 보행하는 제도로서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위해 1992년 호주에서 처음 도입된 제도다. 이미 영국, 뉴질랜드 등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으며 등하교 시간대 어린이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강서초, 신목초, 양강초, 양동초, 양목초, 장수초 등 총 6개 학교에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월 공개모집을 통해 총 11명의 교통안전지도사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통합교육과 구 자체교육을 이수한 후 각 해당 학교에 배치돼 등하굣길 위험요소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양천구는 지난 2012년 양강초등학교를 시범운영학교로 선정,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는 6개교에서 운영하는 등 참가학교를 점점 늘려가고 있다. 사업을 시행하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학부모들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