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백두산 천지 닮은꼴 호명호수 15일 개방

하늘과 맞닿고 호수 위에 호수로 싱싱함, 청초함 선사

2015-03-13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산소탱크지역 가평군이 백두산천지와 닮은 호명호수를 15일 개방했다.가평군에 따르면 청평면의 호명산(632m)자락에 위치해 하늘과 맞닿아 있는 호명호수는 동절기간(12.01~3.14)동안 안전을 위해 차량출입을 통제, 금단(禁斷)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다.

등산객과 관광객에  선보이는 호명호수는 15만㎡(4만 5천평)크기에 2백67만 톤의 물을 담고 있어 주위를 둘러싼 산자락들과 어울려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한다.

이 호수 위에는 팔각정이 있어 이곳에 서면 푸른 물과 파란 하늘이 쪽빛을 만들어내 청초함을 가슴에 안겨준다.시선을 반대편으로 돌리면 호명호수의 원 물길인 푸른색을 띤 청평호가 내려 보여 2층 호수 갖은 느낌을 준다.1.9km 길이의 호숫가에서는 자전거도 탈 수 있다. 산 정상, 호숫가에서는 타는 자전거는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쁨을 주며 자연에 녹아들게 한다.오는 15일 토요일 개방된 이 호수는 안전과 자연보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선버스만 정상까지 운행된다.호명호수는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속까지 정화되는 쾌적함과 상쾌함, 여유로움, 대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 호명호수는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개방되며 입장료는 없다.가평군 이기성 관광팀장은 ″녹색관광수요가 증가하면서 가평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경춘선전철을 타고 상천역에서 내려 90분 만에 오를 수 있어 수도권 주민이 많아 찾아 자연과 호수, 산림과 호흡하며 건강과 휴식을 채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경춘선복선전철운행으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지난해 호명호수를 찾은 관광객은 1백28만7천여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