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청계광장 작은 지구촌 변신…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24일 개막

코로나 이후 최다 국가 참여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 24∼26일까지 3일간 개최 24 개막식…취타대 선두로 광화문광장~세종대로 일부 구간 퍼레이드 진행 46개국 음식, 16개국 디저트 선보여…라면・바나나우유 시식하는 K-푸드존도 운영 9개 해외공연단 공연・광화문광장 야외시네마, 전통의상 입고 인터내셔널 멍때리기

2024-05-20     백중현 기자
서울세계도시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 광화문 광장과 청계광장, 청계천로 일대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70개국의 전통음식과 디저트, 전통공연, 관광정보, 영화 등을 한 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자 작은 지구촌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문화로 동행(朋友)하는 세계와 서울’을 주제로 세계 각 국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 ‘2024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Seoul Friendship Festival 2024)’가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청계천로에서 3일간 진행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024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는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인 70개국 대사관, 문화원이 참여한다.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 △세계 문화공연 스테이지 △세계 대사관 홍보 △세계도시관광 홍보 △세계 큐브 사진전 △세계 도시 시네마 △세계 음식 및 디저트 Zone △K-푸드 Zone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해치와 소울 프렌즈 포토존 △전통복장을 한 각국 대표와 서울시민이 함께 즐기는 인터내셔널 멍때리기 대회(26일) 등의 참여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개막행사는 24일 오후 5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한국 전통 취타대를 선두로, 대사관과 주한 외국인과 친선우호도시의 공연단(9개 도시), 시민 등이 참여하는 개막 축하 퍼레이드가 광화문광장∼세종대로 일부 구간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퍼레이드 구간을 광화문광장뿐만 아니라 세종대로의 일부 구간까지 확대했다.  이후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있는 카메룬 태생의 프랑스 국적 소리꾼 ‘마포 로르(Laure MAFO)’의 판소리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회사로 3일간의 축제 시작을 선언한다. 먼저 카메룬 태생의 프랑스 국적 소리꾼으로 유명한 ‘마포 로르(Laure MAFO)’는 2018년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열린 한·불 대통령 만찬에 한복을 입고 흥보가를 불러 크게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5일부터는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24일은 오후 5시∼9시, 25일 12시∼9시, 26일은 12시∼7시까지 진행된다.  매년 큰 관심을 받는 ‘세계 음식 및 디저트 Zone’은 청계광장과 청계천로 일대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예년보다 많은 국가가 참여함에 따라 올해에는 청계천 북단까지 확대되어, 서울시민에게 세계 인기 먹거리를 소개한다. 광화문광장 무대에서는 9개의 서울시 친선우호도시의 전통공연을 만날 수 있다. 청계천로에서는 46개국에서 참가하는 세계 음식 존이 열린다. 프랑스의 크루아상과 바게트, 벨기에의 와플, 오스트리아의 굴라쉬 등의 친숙한 음식부터 헝가리의 란고시, 브라질의 아사이볼, 콜롬비아의 치즈 아레파, 모로코의 코프타 등 평소에 접할 수 없는 전세계의 다양한 음식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대사관과의 협조로 친환경 음식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에서는 ‘대사관 및 도시관광 Zone’이 꾸며진다.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기념품과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대사관 홍보부스에는 47개국이 참여한다.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중동 등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나라의 관광정보도 한곳에서 얻을 수 있는 ‘도시관광 존’에는 11개국이 참여한다.  2024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seoulfriendshipfestival2024)을 통해 확인하거나 다산콜센터(02-120)로 문의하면 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세계인들이 서울을 즐기고, 서울의 도심 한복판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와 협조를 통해 3일간 개최된다”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도시, 해외 도시와 함께 문화로 동행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로 각인될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세계인의 주말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