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선 한신공영 회장, 캄보디아 총리와 현지 사업 확장 다짐
한신공영, 2015년 현지 첫 진출
총 5개 공공공사 현장 준공 경험
2025-05-20 권한일 기자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최용선 한신공영(주) 회장이 캄보디아 총리와 만나 현지 사업 확장 방안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한신공영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7일 한-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과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의 인프라 개발과 사회간접자본(SOC)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향후 사업 방향에 관한 논의를 지속했다.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의 발전을 위한 관심에 감사하다"며 "현재 캄보디아는 도로와 철도뿐 아니라 신재생·수처리·물류창고 등 현지 인프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시공분야에서 한신공영이 가진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 회장은 "한신공영은 도로·철도·항만 등의 다양한 SOC 개발사업을 이끌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종합건설회사로, 풍부한 인프라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당사는 2015년부터 캄보디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5건의 인프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2017년 캄보디아 현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출한 금융사업 역시 연착륙했다"며 "현지 시장에서의 굵직한 업력과 노하우가 앞으로의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신공영는 캄보디아에서 △2015년 21번 국도 개선공사(EDCF) △2016년 지방도로 2차 개선공사(EDCF) △2017년 5번국도 남부구간 3공구 공사(JICA) △ 2018년 21번 국도 개선공사 2차사업(EDCF) △2019년 2번 22번 국도 개선공사(EDCF) 계약 등 현재까지 총 5개 현장(약 2800억원 규모)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2017년 인수한 촉체이파이낸스는 인수 당시 현지에서 지점이 한 개뿐이었지만, 2022년 말 11개로 확대됐다. 운용 규모는 2020년 말 기준 3000만 달러 수준에서 2022년 말 5200만 달러로 73% 성장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혁신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