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도내 노인 자살률 가장 낮아
2010년 노인복지관 개관 이후 꾸준히 감소
2015-03-14 한성대 기자
[매일일보]동두천시가 2012년 노인자살률이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노인종합상담센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동두천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이 2010년 14명, 2011년 11명, 2012년 5명으로 1년 새 54.5%가 감소하여 2012년 노인자살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두천시는 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로 경기도 내에서 5번째로 노인인구가 많아 2010년도까지만 해도 노인자살률이 도내 최하위 수준인 25위로 높은 자살률을 보여왔다. 그러나 시는 지난2010년 개관한 노인복지관에 노인자살예방센터를 개설하고 노인전문상담사와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연계한 10명의 생명사랑교육 단을 구성해 전문상담교육을 통한 위기어르신 권익보호 및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생명사랑교육 단은 독거노인 가구를 정기적으로 유선통화 및 방문확인을 통해 자살위험 등 고 위험 군 어르신을 발굴, 지역 내 네트워크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자살예방센터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울 프로그램 및 작업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유관기관 등을 찾아 자살 및 우울증 예방 홍보 교육과 캠페인을 펼치며 노인 자살의 심각성을 전파하고 있다. 또한 동두천시보건소도 노인우울검사, 치매선별검사, 정신건강 상담 등을 통한 전문병원 치료연계 등 서비스로 지속적인 노인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오세창시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정서적으로 고립되어 있는 자살 위험 어르신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노인자살예방교육 및 관련 프로그램을 통한 노인자살률 감소를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겠다”고 밝혔다.동두천=한성대기자 hsd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