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여직원 홈 안심 제도’ 운영

2015-03-16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현대백화점은 다음달부터 보안업체 ADT캡스와 함께 혼자 사는 여직원의 안전을 위해 ‘여직원 홈 안심 제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제도는 다세대 주택이나 빌라 등 상대적으로 방범이 취약한 곳에 혼자 사는 여직원 집에 열선 감지기나 자석 감지기 등 보안 장치를 설치해주고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 출동 서비스를 지원한다.현대백화점은 이달 중으로 희망자 신청을 받아 보안 장치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이 제도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주문을 통해 운용 기획이 시작됐다고 현대백화점 측은 전했다. 정 회장이 직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한 여직원이 강력 범죄의 증가로 불안하다고 하는 말을 듣고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정 회장은 매달 한 차례씩 직원 40여 명과 식사를 하며 11년째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여직원이 회식 등 회사의 특별한 사정으로 귀가가 늦어져 택시를 이용할 경우 승차 시각과 차량 정보 등을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택시 안심 귀가 서비스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또 이 제도가 호응을 얻으면 현대홈쇼핑이나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계열사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