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개발 2천800억 채무 상환기한 재연장

2015-03-17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사업을 개발하는 미단시티개발이 수천억대 채무 상환기한을 재연장 했다.17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미단시티개발은 지난 14일이 만기이던 채무 2천800억원의 상환 기한을 오는 9월 12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대출 금리는 기존 4.5%에서 4.8%로 0.3% 올랐다.오는 6월 말 만기인 채무 600억원은 금리 4.7%를 적용받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미단시티개발과 도시공사가 맺은 계약상 미단시티개발이 채무 상환 여력이 없을 때 도시공사가 상환액을 내놓게 돼 있다.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미단시티 카지노 유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연장이 가능해진 것 같다"며 "연장돼 다행이긴 하지만 이자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카지노 허가 여부가 이른 시일 내 결정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단시티개발은 지난해 말 만기가 찾아온 채무 3천400억원에 대해 상환 기한을 3∼6개월 연장하기로 대주단과 합의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