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우리 가락에 ‘흠뻑’…강서구, ‘풍류 2024’30일 개최
국악 비보잉・판소리・동물 12지간 변검술・승무 등 볼거리 풍성 별도 예약 없이 주민 누구나 행사 당일 선착순 입장
2024-05-27 서형선 기자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가 30일 오후 7시 강서아트리움 2층 공연장(아리홀)에서 전통문화예술 공연 ‘풍류 2024’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멋스럽고 풍치있게 노는 일을 뜻하는 ‘풍류’는 국악을 통해 우리 고유의 신명을 함께 나누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기획 공연이다. 대한민국춘향제판소리 명창부 대상 전은령 소리꾼의 진행으로 국악비보잉, 창작코믹무용, 판소리, 통영입춤 등 8개의 공연이 이어진다. 먼저 탈, 부채를 활용한 k-pop 댄스 공연인 ‘국악비보잉’과 예쁜 색시에 반한 영감을 보면서 애끓는 부인의 모습을 표현한 ‘창작코믹무용’이 무대를 휘젓는다. 또, 봄날의 아름다운 꽃들을 연상케 하는 ‘통영입춤’과 띠별로 얼굴 가면을 바꾸며 흥겨운 춤을 추는 ‘12지간 동물 변검술’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와 함께, 서울과 경기도 지방에서 전해오는 ‘경기민요’, 전라도의 다채로운 가락과 경상도의 힘이 배인 가락이 어우러진 농악놀이 ‘광양버꾸’, 역동적이고 힘찬 북소리가 인상적인 ‘승무’는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풍류 2024’는 무료 공연으로 별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국악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전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강서아트리움에서 우리 소리의 멋과 흥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