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전원생활 꿈꾸는 주민들 “도와요”
귀농·귀촌 교육실시, 자투리 텃밭 분양도
2015-03-17 심주현 기자
[매일일보 심주현 기자]노원구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현장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노원평생교육원과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농업 기술의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등을 위주로 교육을 실시한다. 귀농을 위한 사전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컨텐츠로는 △전원생활과 농지구입 방법 △농가 레스토랑과 농가민박 △지역주민과의 상생방법 △농업창업·경영시뮬레이션 게임 △알기 쉬운 농업에 관한 세법 △농업창업 설계 등이다.이와 함께 구는 텃밭채소용 종자파종 실습, 전통장 제조, 미니 실내정원 만들기, 농기계 다루는 방법 등 교육생들이 직접 농사 현장에서 기술을 배양하기 위한 현장실습도 병행한다.교육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며 교육비는 월3만원이다.구는 이번 귀농 교육에 필요한 버스 임차비와 교육용 텃밭 재료비 등 18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생 2모작의 희망을 노래할 교육생들의 교육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또 소정의 교육을 수료한 출석률 80% 이상의 교육 이수자에게는 9월 26일 수료증도 수여한다. 이와 더불어 구는 도시민들에게 텃밭을 제공해 여가와 체험을 통한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한 불암산 허브공원 내 70구획과 상계동 텃밭 100구획 등 ‘자투리 텃밭 분양 사업’도 실시한다. 20~21일 이틀간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는다. 분양조건은 1세대 1구획으로 한정하며 분양대금은 5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 도시텃밭을 활용한 경작으로 여가도 즐기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