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청소년 아카데미 개최
학생들 일일 시의원 되어 안건 상정 및 2분자유발언 등 체험
2025-05-27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당진시의회가 지난 24일 송악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당진시의회 청소년 아카데미(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악중학교 학생들은 일일 시의원이 되어 안건 상정 및 2분자유발언 등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일 시의원이 된 아이들은 △전동자전거 사용 관련 학교 내 교육 의무화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예방 교육 의무화 건의안에 대해 직접 제안하고, 이에 관한 찬반 토론과 투표를 진행했다. 또한 자유발언을 통해 본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등 회의에 진지하게 참여했다. 학생들은 1층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시의원들과의 간담회 시간을 갖고 “△시내버스 대차 간격이 넓어 불편함 건 △버스 대수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의 위험을 감수한 근거리 임시정류장 이용에 대한 불안감 해소 △학교 중측 공사 장기화로인한 불편함에 대해 건의하며 해소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학생들은 “이번 청소년 아카데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다소 긴장되고 낯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민주주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의원들은 “우리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 여러분이 직접 의회를 체험하고,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늘 간담회에서 건의된 사항은 집행부서 및 교육청 등 관련기관에 전달하여 빠른 시일내에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주 의장은 “청소년 모의의회는 여러분이 직접 민주주의의 가치를 경험하고,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소중한 기회다”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청소년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토론과 결정이 더욱 밝은 미래를 향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의회 청소년 아카데미(모의의회)는 2024년 하반기 비회기 기간을 활용해 한 차례 더 운영될 예정이며, 이동 시 학생들을 위한 차량도 지원될 예정이다. 당진=오범택 기자 hiddencord@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