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평택공장 중국 GMP 인증, 국내 식품 기업 최초”

2014-03-17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매일유업은 조제분유 생산 공장인 평택공장이 국내 식품 기업 최초로 중국 우수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 기준을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이에 따라 평택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조제분유 브랜드 앱솔루트 제품들의 안전 관리 수준이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평택공장은 지난 1974년에 준공돼 조제분유 브랜드인 앱솔루트 제품·유음료·발효유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업계 최초로 조제식 품목 관련 HACCP 인증을, 2008년에는 국내 유업계 최초로 ISO22000 인증을 각각 획득했다.

우수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은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품질 면에서 보증하는 기본 조건이지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품질 관리가 필요한 제품군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까다롭고 엄격한 인증제도이다.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식품·유아식 안전 이슈가 발생하자 건강기능식품·의약품에 대해서만 적용했던 GMP를 자국 내 영유아 조제분유를 생산하는 기업에도 적용했다. 중국 GMP 기준은 가장 엄격해 중국 로컬 분유 회사의 4분의 3 가량이 기준 미달이기도 하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매일유업 평택공장이 국내 식품 업계 최초로 중국 GMP 인증을 통해 곡식적으로 우수한 제조·품질 관리 기준을 인정받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표 유아식 기업으로서 제품 안전성과 품질력 향상을 위한 노력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 평택공장은 100% 원상지 공개, 일본산 원료 0% 사용 등 안심 원칙을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분유 업계 최초로 도입,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