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최우수 시설로 ‘우뚝’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동작구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3년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평가에서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이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특히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은 6개 평가영역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아 최고의 재활시설로 우뚝 서게 됐다는 평이다. 모든 영역 A등급은 전국 372개 시설 중 7개소, 서울시 86개 시설 중에서는 2개소에 불과하다.
평가영역은 △시설 및 환경△재정 및 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재활 프로그램 및 사업실적 △이용자의 권리 △지역사회관계 등 6개 영역이며, 평가대상은 개설한지 3년이 경과한 전국 372개 직업재활시설이다.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은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지난 2002년에 설립됐다.
현재 현수막, 인쇄물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 38명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고 있다.
작업장에서는 근로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자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인근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동작구 생활체육회의 도움을 받아 에어로빅 등 체육활동도 실시한다.
또 안정적인 직업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근로장애인 개인별로 재활계획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고충상담위원회 운영, 고충상담함 설치 등을 통해 권리 증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활발한 수익사업을 통해 재정도 안정적이다. 사무용품 등 임가공을 비롯해 뛰어난 인쇄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판촉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매출은 매년 증가를 거듭해 지난해에는 15억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직원들을 비롯한 근로장애인들의 성실한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작업 환경과 시설운영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