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축 매입임대주택 공사비 연동형 매입기준 설명회 개최

민간 사업참여 확대 및 품질향상 위해 산정방식 개선

2024-05-28     김수현 기자
LH가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31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신축 매입임대주택에 시범 적용되는 '공사비 연동형 건물 매입기준'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따라 수도권 100가구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에 적용되는 가격 산정방식을 마련했다.

그간 감정평가를 통해 매입가격을 산정하던 것에서 벗어나 실제 설계 품질에 따라 공사비를 책정해 가격을 정하게 된다.

또 건물 공사비에는 설계변경 및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증감이 반영된다. LH는 공신력 있는 외부 원가계산 기관에서 각 사업 단계별 설계도서를 기준으로 이를 산정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주 개정된 매입임대주택 설계·시공 가이드라인도 소개된다. 가이드라인은 LH가 매입임대주택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사업자가 건축 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 설계·시공 시 준수해야 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LH는 매입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업자 금융지원 등 신축 매입임대 사업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업해 30가구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자에게 매월 공정률에 따라 저렴한 금리로 대출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마련했다.

아울러 6월 중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의 사업성 분석 지원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고병욱 LH 주거복지본부장은 “물가 상승 등 공사비 변동 요인이 고려된 합리적 매입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고품질 매입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시공 능력을 보유한 모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