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 활용 사회공헌활동 확대
홀스테라피, 대상·프로그램 늘려…올 하반기 ‘馬생연분’ 기획
2024-05-29 김수현 기자
매일일보 = 김수현 기자 |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말을 통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시작한 재활승마는 말의 뛰어난 교감능력으로 수만 명의 정서안정 및 신체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2018년 시작된 힐링승마는 대상이 사회공익 직군 종사자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2022년 최초로 ‘홀스테라피’를 도입했다. 홀스테라피는 사람과 말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도모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작고 온순한 포니 품종을 활용해 지역병원의 장기 입원 환자와 요양병원 어르신을 대상으로 3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사회공헌 승마사업팀이 ‘찾아가는 홀스테라피’활동을 통해 호스피스 병동과 낙도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또 올해는 사회공헌 사업의 대상을 일반 아동의 돌봄, 즉 교육의 범위까지 확대한다.
이외에도 결혼과 출산 문제에도 말을 통해 젊은 세대를 격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 ‘馬생연분’은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가 승마를 매개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엄영석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본부장은 “많은 이들이 말이 주는 강한 생명력과 교감, 승마를 통한 신체능력 증진과 생활의 활력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을 통한 치유와 힐링으로 지역민에게 더 친근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