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19년 역사상 최대 경쟁... '삼체'부터 '무빙'까지 왕좌는 누구에게?

-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48개 국에서 346편의 드라마 출품 - - 넷플릭스 '삼체', 텐센트 '번화', 디즈니플러스'무빙' 등의 화제작과 배우, 감독, 작가 등 대거 참여 

2024-05-2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세계를 주목케 한 346편의 드라마가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경쟁한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위원장 박 민)는 "올해 출품접수 결과 48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46편의 드라마가 참여했다"며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전 대륙에서 지난 한 해 세계를 주목케 한 작품과 감독, 배우, 작가들이 대거 접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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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부문에서는 △<왕좌의 게임> 제작진 참여로 공개 전부터 팬덤을 일으킨 <삼체>(넷플릭스) △<화양연화>로 유명한 왕가위 감독의 첫 드라마 <번화>(텐센트) △미드 흥행작 <굿와이프>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관심을 모은 <엘스베스>(파라마운트) △<종이의 집> 인기 캐릭터였던 베를린을 주인공으로 한 프리퀄작 <베를린>(밴쿠버미디어) 등 336편이 본심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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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채종협이 주연으로 출연해 ‘횹사마’ 신드롬을 일으킨 일본 TBS <아이 러브 유>도 눈에 띈다. <The Zweiflers>(ZDF스튜디오), <The Seed>(오데온픽션) 등 프랑스 칸 시리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 수상작들도 상당수 출품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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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드라마부문에도 우위를 겨루기 힘든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무빙>, <삼식이 삼촌>, <비질란테>(디즈니플러스), <눈물의 여왕>(스튜디오드래곤), <살인자ㅇ난감>(넷플릭스), <연인>(MBC) 등이 수상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개인상 후보들도 화려하다. 김수현(눈물의 여왕), 김태리(악귀), 송강호(삼식이 삼촌), 채종협(아이 러브 유), 아나 슈트(Push), 안셀 엘고트(도쿄바이스 2), 진철원(투투장부주) 등의 배우들이 국제경쟁부문과 K드라마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수잔나 화이트(리치 아메리칸 걸스), 잭 윌리엄스(더 투어리스트 2)와 같은 국제적 명성의 감독, 작가들도 개인상에 추천돼 누가 오는 9월 시상식 무대에 오를지 기대된다.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남아프리카의 출품으로 5년 만에 6개 전 대륙이 참여하게 됐으며, 이라크, 라트비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는 첫 출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GLOBO 등 14개 OTT사에서 53편의 드라마가 출품돼 글로벌 시장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위상을 확인케 했다.  전 세계 드라마 산업의 발전과 드라마를 통한 인류 화합을 목표로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KBS, MBC, SBS, EBS, CBS 후원으로 오는 9월 25일(수)~27일(금)까지 펼쳐진다. 9월 25일(수) 시상식(SBS TV 생중계), 9월 26일(목)~27일(금)에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화제작의 감독, 배우 등이 참여하는 드라마 토크콘서트, 드라마 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