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체계적이고 신속한 ‘풍수해 대응책’ 마련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일상화된 이상기후 대비 비상근무 단계 신설・빗물받이 설치 확대, 근거리 비상근무조 편성 등 대응 수방시설 사전 점검・정비, 생활밀착형 대책 마련으로 구민 불편 최소화
2024-05-2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다가오는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질적 대책들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또한, 올해 세부 추진사항들을 개선 및 신설해 풍수해 대비에 총력을 다한다. ❚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재난대응체계 구축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강수일은 평년(62일)보다 길었으며 6~8월에 강수량이 집중되고, 특히 게릴라성 기습폭우 빈도가 증가한 특징을 보였다. 이에 구는 올해 기습폭우 등과 같이 일상화된 이상기후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단계에 ‘예비보강’ 근무를 신설해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대기불안정 등으로 인한 집중 호우의 가능성이 판단되는 경우 비상근무가 발령되며, 기상 모니터링, CCTV 관제, 상황전파 및 보고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예보 없이 내리는 기습폭우의 경우 원거리 거주로 인한 응소시간 지연 등을 고려하여 ‘근거리 직원 비상근무조’를 별도 편성해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 빗물받이 설치 확대 및 침수 예방 사업 추진 올해 구는 도로 침수 취약 지역인 영등포로 구간에 연속형 빗물받이 66개소를 설치 완료했다. 또한 빗물받이 순찰을 강화하기 위해 관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담당 지휘관을 편성해 지휘체계를 구축하고, ‘빗물받이 관리자’를 상시 배치해 빗물받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