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 대표단 방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예술교류 방향 협의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의 30년간 정기 교류 일환  - 중국 대표단,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방한 - 2025년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한국개최), 미술작가 상호 레지던스 교류 등 협력사업 논의

2024-05-29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는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이하, 중국문련) 대표단(단장 李舸, 리게)이 한국을 방문해, 두 기관이 약 30년간 이어져 온 한-중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관계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교류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국문학예술계연합회는 1949년 창립됐다. 국가 단위의 여러 문학 및 예술분야 협회, 각 지방 자치구와 직할시 관할 문학예술연합을 총괄하는 연합조직으로 개인이 아닌 단체를 회원으로 하며, 소속된 50여개 그룹의 교류 협력 및 국제행사 협력 등을 위해 활동하는 중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최대 기구이다.  예술위와 중국문련의 교류는 1993년 중국문련 대표단 방한 이후, 격년으로 상호국가 방문추진과 기관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한-중의 문화예술교류의 기반을 구축해왔다.  예술위는 2025년 5월에 서울에서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정병국 위원장은 중국문련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문화예술세계총회는 예술위와 세계문화예술지원기구국제연합(IFACCA)이 공동 주최 형식으로 개최된다. 중국문련 방한대표단장 李舸(리게) 부주석은 문화예술세계총회에 대해 관심과 협력 의사를 표했으며 한국의 예술가 지원 사업체계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양국간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문련 방한 대표단은 예술위 방문 외에도 5월27일 부터 30일까지 장애인예술극장 모두예술극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커뮤니티공간 (B콘그라운드, F1963), 감천마을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을 참관하고, 국립정동극장 <뮤지컬 섬>을 관람하는 등 서울과 부산에서 다양한 방한 일정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