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큰골천 등 소하천 친수공간으로 조성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은 75억원을 들여 큰골천, 샘골천 등 2개소의 소하천을 생태, 문화, 휴식이 융합되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가평군에 따르면 오는 20일에 착공하는 북면 도대리 큰골천 정비사업은 치수안전성 확보는 물론 동식물 서식기능과 수변경관 ,자전거 도로 조성 등을 통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태 에너지원을 창출하게 된다.
큰골천 정비사업은 양안 740m에 자연석을 쌓아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4개소의 소공원과 목교 등이 들어서고 둑 마루에는 4m폭의 보행 및 자전거도로도 개설된다.
무한 성장 동력인 울창한 숲과 조선조 영의정을 지낸 이천보(李天輔)고가 등 문화재가 산재한 상면 항사리 샘골천도 친수공간으로 재생된다.
48억원을 들여 양안 1.5km에 자연석을 쌓고 하천변에는 운동도할 수 있는 작은 공원과 산책로 등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큰골천, 샘골천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하천과 사람이 서로 이익이 되게 하는 호혜적인 관계로 탈바꿈돼 자연도 건강하고 사람도 건강한 공존의 환경을 이루게 된다. 이 사업은 3월에 착공해 우기이전인 7월에 준공된다.
최근 재해예방, 생태복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한 조종천 정비공비가 진행돼 주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 사업은 가평군 남서쪽에 위치한 상, 하면의 젖줄인 조종천을 친수생활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17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하곡보에서 영양보에 이르는 760m 양안을 정비하고 준설해 산책로, 잔디광장, 생태녹지, 징검다리 등을 설치해 주민휴식 및 친수공간으로 재생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92억5천만 원을 들여 생명의 실핏줄인 소하천과 정맥인 지방하천을 새로운 삶터를 일구는 이 사업은 생태계의 축을 회복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을 모아 지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한 뜻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의 웰빙 공간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 및 맹호부대 장병과 면회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여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