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에서 맛보는 남대문시장 유명 먹거리

중구, 21~27일까지 특별전 개최 ‘외국 관광객에 인기’

2014-03-18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중구는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21일부터 2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1층 식품 매장에서 ‘남대문시장 유명먹거리 특별전’을 연다.중구와 신세계백화점, 남대문시장이 맺은 전통시장 상생발전 협약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으로 남대문시장 맛집을 백화점 고객들에게 적극 홍보해 시장 상권을 살려보고자 지난해 11월말 처음 열렸다.이번 행사에도 가메골 손만두를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호떡과 도넛, 이남설 한과, 순희네 빈대떡, 핫바, 족발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 디자인, 남대문시장서 제작한 쇼핑백 증정가메골 만두는 만두피가 두꺼운 중국 왕만두 스타일의 옛날식 손만두다. 다진 야채와 고기로 만든 만두소가 손맛과 어우러져 손만두의 순수한 맛을 느끼게 해준다. 솥에서 나오자 마자 동이 날 정도로 인가높은 먹거리다.호떡은 줄 서서 기다려 한꺼번에 많은 양을 포장해 가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남대문시장의 또다른 명물이다. 옥수수찹쌀로 만들고 각종 야채와 해물, 김치를 넣어 쫄깃쫄깃한 것이 일품이다.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만점이다.이남설한과는 설탕대신 과일을 졸여 만든 한과로 두부과자, 유과, 땅콩강정, 약과 등 다양한 한과를 맛볼 수 있다.무엇보다 이번 먹거리전에서는 남대문시장과 신세계백화점의 상생 취지를 알리고자 신세계백화점이 디자인하고 남대문시장이 만든 쇼핑백(Love It Together Bag)을 21~23일까지 3일간 1일 400명씩 총 1200명의 구매고객에게 증정한다.한편 지난달20일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문화홀에서 남대문시장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창업인큐베이팅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패션쇼가 열리기도 했다.중구는 신세계백화점의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노하우, 시장 상품의 특성이 어우러지진 남대문시장내 모델숍 2개소를 올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숭례문수입상가 입구에 있는 시계탑 주변을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등 신세계와 함께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최창식 구청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국가경제로도 이어진다”며 “앞으로 악세사리, 그릇, 아동복 등 남대문시장의 우수한 제품을 판매하는 기획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