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음료‘컨디션’, 中 본격 진출

2014-03-18     최원석 기자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국내 1위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18일 중국 북경 중심 화북지역에서 컨디션을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중국에서 숙취해소 제품은 중국인의 평균 음주량이 높지 않고 숙취해소를 위해 ‘차’를 마시는 습관이 보편화돼 있어 아직까지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다.하지만 CJ제일제당은 중국인들이 친구나 동료모임, 고객접대 등의 상황에서는 과음 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 향후 숙취해소 제품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해 이번 컨디션의 중국 진출을 기획했다.CJ제일제당은 컨디션의 중국 제품명을 기존 제품명과 발음이 유사하고 중국어로 ‘깨어나다’의 의미를 가진 肯迪醒(컨디싱)으로 정했다.CJ제일제당은 북경 중심의 화북지역을 거점으로 순차적으로 상해·광저우 등 대형도시로 판매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컨디션의 이번 중국 진출을 통해 중국 숙취해소 제품 시장을 새롭게 구축하겠다”며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중국에서도 대표 숙취해소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