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한국수자원공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2Win-Bridge와 K-테스트베드 연계 통해 동반성장 문화 조성
2024-05-30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지난 29일 대전 대덕구 소재 K-water 본사에서 ‘대기업‧중소벤처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공정거래시스템(2Win-Bridge)과 K-water의 K-테스트베드를 통해 발굴된 우수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및 ESG 실현 생태계 구축 △대기업 수요기술 관련 K-water 지원 우수기업 탐색 및 매칭 △대기업‧중소기업 간 기술이전·기술보호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2Win-Bridge는 기보가 보유한 중소기업 DB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중견기업의 기술 수요에 적합한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을 찾아 매칭해주는 시스템이다. 대기업과의 거래 과정에서 기술탈취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보의 기술보호 종합지원시스템(기술신탁·기술임치·증거지킴이·지식재산공제)을 활용하고 있다. 기보의 2Win-Bridge를 통해 중소기업은 정당한 대가를 받고 대기업에 기술을 이전할 수 있고, M&A·공동R&D·판로개척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기업과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기업은 신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 및 공동협력 중소기업을 손쉽게 탐색할 수 있고, 기술탈취의 오명 없이 투명하게 기술이전을 할 수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Win-Win할 수 있다. 기보는 지난 2020년 5월 SKC와의 2Win-Bridge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작년 말 기준 8개의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기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물 산업 및 환경 분야의 우수기술 보유 중소기업 정보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 더 많은 기술 매칭과 협업 사례를 만들 전망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와 동반성장 등 다양한 ESG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양 기관이 힘을 합쳐 공정한 기술거래 문화를 조성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