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강변을 아름답게 물들인 작약꽃

울긋불긋 꽃향기 가득, 꽃잎 떨어져 내년 기약

2025-05-31     문철주 기자

매일일보 = 문철주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황강변을 울긋불긋 꽃향기 가득 아름답게 물들인 작약꽃을 보기 위해 약 14만명의 많은 관광객들이 합천을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한 달 간의 개화기간 중 잦은 비와 바람에도 꽃이 시들지 않고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핫들생태공원 작약꽃단지는 SNS를 통한 입소문으로 해마다 인파가 늘어나 올해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방문객이 증가해 황매산 철쭉과 함께 합천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방문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버스킹공연, 플리마켓, 작약소품체험, 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이와 사진찍기 등 작약꽃 외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제공했다. 외부 식당가에는 손님들이 평소의 2배 이상 붐비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 김배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젠 내년 봄을 기약하며, 지속적으로 공원을 가꿔 방문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