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4호기, 예비디젤발전기 일부 자동기능 미작동
2025-06-02 김태호 기자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 4호기의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나섰다.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에서 지난달 13일 전력설비 점검 중 소내전력을 공급하는 차단기가 개방됐으나 예비디젤발전기의 자동순차접속기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원안위 원자력안전 옴부즈만을 통한 제보에 대해 조사하다 지난달 30일에 확인됐다.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자동순차접속기는 예비디젤발전기가 기동되면 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필요한 설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로 당시 자동순차접속기가 작동하지 않아 수동으로 전원 공급을 완료해 필요한 설비들은 모두 정상 기동됐다.원안위는 원자로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의 사건 보고 경위에 대해서도 관련법에 따라 조사할 방침이며 월성원자력본부는 상세원인을 점검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