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환경 친화 식용유 정제 설비 도입…‘아시아 유일’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종합식품회사인 롯데푸드는 식용유 정제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환경 친화 설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롯데푸드가 도입한 이 설비는 식용유 정제 과정에서 ‘나노 반응장치’를 이용해 정제용 첨가물을 절반 이하로 감소시킨다. 시 설비는 또 설비 운영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 폐수를 각각 33%, 50% 수준으로 줄인다.

이 설비는 국내·아시아에서는 롯데푸드 천안공장에 처음으로 설치돼 운영 중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식용유 정제 기술로 인정받아 15개국에 수출됐다.

앞서 롯데푸드는 지난 1960년 국내 최초로 마가린을 출시한 이래 국내 식용유지시장을 선도해 국내 1위의 식용유지 생산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롯데푸드 식용유지는 소비자보다 BBQ치킨, SPC그룹 등 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식용유지를 만들어 공급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최신 정제 설비의 도입으로 소비자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게 된 것을 물론, 환경 보호에도 일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지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기술 개발과 설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식용유 품질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