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검토

주관사는 모건스탠리

2024-06-03     강소슬 기자
홈플러스의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나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으로 국내외 유통기업과 이커머스 플랫폼 등 잠재 후보군 10여 곳에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오프라인에서 시너지와 수익을 내는 보기드문 옴니채널 유통 플랫폼 매물이란 점에서 더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 전액을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확대, 온라인 배송 인프라 및 서비스 강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 차입금 상환에 사 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성사시 재무구조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04년 6월 중계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413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에 325개 매장이 있다. SSM 브랜드 중 서울 수도권 지역에선 가장 많은 점포다. 

GS 더프레시,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슈퍼와 함께 시장점유율 20% 대 이상의 ‘빅4’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2000억원이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8%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21년 2월엔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선도적으로 퀵커머스 비즈니스 ‘즉시 배송(퀵커머스)’를 출범했다. 매출 성장률은 지난 2년간 연평균 84%를 보이고 있다. 평균 객단가는 4만원 중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