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5월 매출 사상 최초 400억원대 돌파

카지노 및 호텔 동반 매출 호조… 역대 최고 실적

2025-06-03     강소슬 기자
롯데관광개발의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상 처음으로 월간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3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5월 카지노와 호텔(별도 기준) 부문의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410억53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카지노 부문과 호텔 부문(별도 기준·그랜드 하얏트 제주)을 합한 것이다. 역대 최대이던 지난 2월 매출을 석 달 만에 경신한 것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50%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견인했다. 카지노 부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지난 달 271억500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달 호텔 부문 매출은 전달보다 31% 늘어난 139억4800만원이었다. 호텔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은 62.7%에 달했다. 제주 해외 직항 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보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여행 성수기와 맞물려 6월 이후 매출 행보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달 초 수퍼위크 기간 큰 특수를 누렸고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외국인 고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카지노와 호텔 부문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하반기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완전 정상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한 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