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알리페이플러스와 글로벌 마케팅 맞손
알리페이플러스 유저 대상 더현대 서울 등 명소 안내
2024-06-03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간편 결제서비스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손잡고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더글라스 페이건(Douglas Feagin) 앤트 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 사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앤트그룹은 지난해 해외사업을 전담하는 앤트인터내셔널을 자회사로 출범시키고,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한 ‘알리페이플러스’ 점유율 확대를 추진해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알리페이플러스는 자사 플랫폼에서 더현대 서울을 비롯한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를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소개하고, 현대백화점은 알리페이플러스 핵심 콘텐츠를 소개하는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지원한다. 양 측은 현대백화점 내 알리페이플러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는 알리페이플러스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향후 현대백화점과 알리페이플러스는 고환율로 인한 쇼핑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중국 중추절 등 주요 국가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택스 리펀드(Tax Refund) 절차 간소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로서 현대백화점의 위상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