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자체 최대 규모 ‘반려동물 축제’ 열린다
8일 목동로데오 패션문화거리 2차선 도로 340m 구간 ‘차 없는 거리’로 어질리티 국가대표 시범 공연, 유기견 입양 기념식, 16개 체험-홍보부스 등 다채
2024-06-0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오는 8일 양천구 목동로데오 패션거리 일대에서 지자체 최대 규모 반려동물 문화행사 ‘Y-펫밀리 축제’가 열린다. 이번 반려동물 축제는 전국 최초 어질리티 국가대표 전문 시범 공연, 유기견 입양식, 반려견 체험·홍보 부스 등 ‘Y-펫밀리 축제’만의 특별 프로그램이 눈길을 모은다고 4일 양천구는 밝혔다.
강아지 모양의 양천구 지형을 살린 특화 축제인 이번 ‘Y-펫밀리’는 목동로데오 패션문화거리 2차선 도로 34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스테이지존, 플레이존, 쉼터존, 플리마켓존, 체험존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Y-펫밀리’ 축제에서는 전국 최초로 아시아 어질리티 챔피언십 한국 국가대표팀의 화려한 전문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한 팀을 이뤄 장애물 코스를 완주하는 종목이다. ‘Y-펫밀리’ 축제에서는 프로팀이 선보이는 세계 수준의 허들 · 터널 · 타이어 · 시소 · 위브폴 5개 코스 완주 과정을 직관할 수 있다. 또한, 국제 프리스비 대회 출전 한국 대표 2팀도 원반던지기 시범공연을 통해 반려 스포츠의 묘미를 한껏 뽐낼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반려견 입양문화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유기견 입양 기념식’으로 반려견 축제를 시작한다. 유기견 입양 기념식에 선정된 구민에게는 반려견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동반 숙소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 관리를 뛰어 넘어 모두가 함께 행복한 동물복지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할 방침이다. ‘반려견 이색 장기자랑 대회’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반려견의 인내심, 견주와의 교감을 확인할 수 있는 ‘기다려 · 이리와’뿐만 아니라 축제 진행요원들 사이에서 주인을 찾아 달려가는 ‘엄마 찾기’ 등 3개 대회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장기자랑 대회에서 순위권에 오른 반려 가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된다. 이날 있을 ‘반려견 토크콘서트’에는 유기견 봉사활동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방송인 서동주씨와 아시아 어질리티 국가대표 감독 김민성 씨가 무대에 올라 ‘유기견 인식 및 펫티켓 문화’를 주제로 유기견 구조 활동, 입양 사연,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반려문화가 집대성된 ‘체험·홍보 부스’에서는 △펫타로 △반려견 성향 테스트 △반려견 발도장 △인식표 뱃지 · 리드줄 만들기 △펫보험 상담소 △양천구 수의사회와 함께하는 반려견 건강상담 △반려견 미용아트 체험 △유기견 입양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부스 등 16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반려견 미용아트 체험부스에는 관내 반려미용전문가 6명이 참여해 반려견 기본 미용부터 위생 미용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최지인 로데오 패션거리의 특징을 살린 ‘반려견 패션쇼’에는 양천구 홍보모델 2명이 직접 키우는 반려견과 함께 무대에 올라 패션 감각을 발휘할 계획이며 참여를 원하는 반려가족은 누구나 사전 · 현장 접수 모두 가능하다. 패션쇼 종료 후에는 현장관람객을 대상으로 큐알 코드를 활용한 인기투표를 실시해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