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마을공원 지하엔 공영주차장‧지상엔 산책길과 물놀이장

‘독산2동 공영주차장 및 마을공원’ 준공식 4일 개최 공공부지 1층 공원으로, 지하 1~2층은 주차장으로 복합개발 공원에는 산책길과 물놀이장 설치, 지하 주차장에는 주차면 103면 설치 공공부지 복합개발로 사업비 절감하고 지역 현안 해결한 우수사례

2024-06-04     김현아 기자
금천구가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금천구가 독산2동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공원(독산2동 1056-5) 지하에 공영주차장 103면을 조성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저층 단독 가구와 다가구 주택이 밀집해 주차난이 심각한 독산2동 지역의 주차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건설을 추진해 왔다.  주택가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하기에는 부지 선정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마을공원 지하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지상부의 공원은 시설물을 교체해 새단장 하고 지하부를 주차장으로 만드는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완공했다.  구는 4일 독산2동 마을공원에서 유성훈 구청장과 최기상 국회의원, 김용술 구의회 의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한다.  주차장은 연면적 약 3,800㎡의 규모이며, 이용 가능한 주차면은 지하 1층 46면, 지하 2층 57면 등 총 103면이다. 지상 1층 공원의 규모는 2,242㎡이며 산책길, 운동기구, 물놀이장, 정자, 등받이 의자, 화장실 등이 설치됐다. 구는 주민참여형 친환경, 친안전 주차장 건설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설계 및 공사과정에서 공청회 등을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주차장 건설 및 운영에 따른 위험요소를 최소화했다.  이번 사업은 구에서 공공부지를 공영주차장과 공원으로 복합 활용한 사례로 사업비 절감, 주차난 완화,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독산2동 주민들이 그동안 주차난과 불법 주, 정차 문제로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제야 문제를 해결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에 새로 조성한 공영주차장과 공원이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