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자 김교각 스님의 얼이 서려 있는 중국 츠저우시 대표단 경주 방문

경주시, 중국 츠저우시와 경제산업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 모색

2025-06-04     김태호 기자
3일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중국 자매도시인 안후이성 츠저우시 대표단이 양 도시간 경제·관광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3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주하오둥(朱浩東) 중국 츠저우시 당서기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1박 2일의 경주 일정을 마치고 서울 방문을 끝으로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신라 성덕왕의 첫째 아들로 당나라에 건너가 불교에 귀의한 김교각 스님이 1300여 년 전설법을 펼쳤다는 곳이 츠저우다. 경주시와 츠저우시는 이런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2015년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했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인해 온라인 교류를 이어오다 2023년 9월, 경주시 대표단의 츠저우 방문을 계기로 오랜 숙원이었던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주하오둥 츠저우시 당서기는 “경주시와 츠저우시 간 공통점을 바탕으로 양 도시가 문화‧관광‧경제산업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와 츠저우는 한중 우호교류의 상징인 김교각 스님의 인연으로 우정을 쌓아 왔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