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아프리카 국가와 비즈니스 협력 강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 실시

2024-06-04     신승엽 기자

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한다.

중기부는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6월 4~5일)’를 계기로 경제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조달청이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주관한다.  17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무역(ICT‧자동차‧소비재‧의료‧기자재 등) △에너지·플랜트(교통·건설 및 에너지 분야 민간‧공공발주처) △핵심광물(광업 분야 기업·기관) 등 총 3개 분야의 55개 기업이 한국을 방문했다. 194개 한국 기업과 508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총 계약추진액은 1억87만달러에 달한다.  한국 식품을 수출·유통하는 A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M사와 상담 이후 현장에서 약 1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사는 “남아공은 매우 안정적이고 지역내 발달한 인프라를 보유한 국가로 인근국 수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한류가 인기를 끌자 라면, 스낵 등 K-푸드의 수요도 상승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가전용 원자재 및 가전을 생산·판매하는 W사는 이번 파트너십에서 그간 협력을 논의한 케냐 D사 및 에티오피아 B사와 동아프리카 가전시장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한 제조시설 투자 진출 JV설립 MOU를 체결했다.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경우, 케냐 및 에티오피아에 제조시설을 투자설립하는 국내 1호 기업이 될 예정이다. 5개 부처 및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단독 비즈니스 상담회로는 역대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글로벌 사우스 협력 확대를 위한 핵심 지역인 아프리카와 상호호혜적인 경제 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중기부와 중진공을 비롯한 5개 부처·기관은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 논의들이 실제 수출 계약 및 프로젝트 수주 등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