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개최

13개국 아프리카 ICT 장관 참석…주요 디지털 정책 방향 공유·확산

2025-06-05     김성지 기자
이종호

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10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개도국의 정보통신 정책 수립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개최된 이래 지금까지 약 50개국의 장·차관급 고위 정책결정자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6월 4일-5일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부대 행사다. 아프리카 지역과의 ICT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이집트 △우간다 △튀니지△가나 등 아프리카 13개국 ICT 부처의 장관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디지털 심화 시대로의 이행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디지털 규범・질서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차원의 협력과 노력이 꼭 필요하다”며 “제10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새로운 글로벌 디지털 질서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의미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는 엄열 과기부 정보통신정책관이‘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혁신성장 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AI)-반도체 이니셔티브 △디지털 권리장전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계획 등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의 주요 전략과 정책 방향을 발표했고, 이어진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는 황종성 한국지능정보화사회진흥원(NIA) 원장이 “AI시대 한-아프리카 디지털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하여 AI를 기반으로 하는 ODA 등 한-아프리카 파트너십에 대하여 발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이 장관은 암 탈라트 이집트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니자르 벤 네지 튀니지 통신기술부 장관과 양자면담을 통해 ICT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특히 튀니지와는 ICT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해 향후 ICT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