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식품박람회 ‘타이펙스’ 국내 유통사 최초 참가…“수출입 역량 강화”
PB 해외 론칭, 해외 유명상품 8월부터 국내서 순차 출시
2024-06-05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편의점 GS25는 국내 유통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1일까지 닷새간 개최된 '타이펙스'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타이펙스는 각국 32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8만 여명이 참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 식품 무역 박람회다. GS25 전용브랜드(PB) 상품 유어스, 리얼프라이스, 점보라면 시리즈 등을 해외 로컬 유통 채널에 론칭하는 동시에 해외 로컬 인기 상품을 직소싱해 국내 GS25 매장에 단독 도입하는 방식의 협업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GS25는 실제 매장 모습으로 구현한 박람회 부스를 마련하고 수출입 전문가로 구성한 GS리테일 수출입MD팀 7명을 방콕으로 파견해 해외 업체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태국과 필리핀, 홍콩,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32개국 82개 업체와 수출 관련 상담이 이뤄졌다. K-라면 열풍에 힘입어 점보라면 시리즈, 오모리김치찌개 라면 등 자체 브랜드(PB) 라면과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가 좋은 PB ‘리얼프라이스’ 상품이 주목받았다고 GS25는 전했다. GS25는 이 중 12개 업체와 구체적인 수출 논의에 착수했으며 물량 규모 등 세부 계약 사항을 조율한 뒤 연내 본격적으로 수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13개 신규 해외 협력사의 유명 상품을 들여와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낵, 음료, 면류, 안주, 가정간편식(HMR) 등 5가지 품목 중심으로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전국 GS25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지난해 GS25의 해외 소싱 상품 매출은 500억원이며 수출은 1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이를 30%씩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수출입 역량을 강화해 내수를 넘어 수출입 유통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