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일부 제품 평균 8.3% 가격인상
2015-03-20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CJ제일제당은 쇠소기다시다 등 일부 조미료 제품과 액젓, 당면 등의 제품 가격을 다음달 10일부터 평균 8.3%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인상은 전력·수도·도시가스 등이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주요 원재료 가격이 지난 2012년부터 상승해 원가압박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CJ제일제당 측은 설명했다.다시다 등 조미료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며, 이번에 인상되는 품목은 전체 조미료 21개 제품중 3개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인상률을 8%대로 최소화했다.이밖에 당면은 지난 2011년 제품 출시 이후 처음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액젓과 절임류도 2011년 이후 첫 인상안을 내놓았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수년간 유틸리티 비용과 포장·물류비 등이 수년간 지속 상승한 것은 물론,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계속 올라 제조원가에 큰 부담이 됐다”며 “그러나 이번 가격인상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낮추기 위해 실제 필요한 인상률에 비해 최소화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