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신청청 개시 다음 날 5천 세트 전량 조기 마감…높은 호응 고려해 확대 검토 비상벨 누르면 점멸등‧사이렌 작동, 경찰신고·보호자 긴급문자도 자동 발송
2024-06-07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월 3일) 다음 날인 4일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는 ‘안심경광등’이 안전 이슈에 특히 더 민감한 1인점포에 꼭 필요했던 정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청 페이지 댓글에는 “진짜 필요했다” “밤늦게 설거지를 하다보면 무서웠는데 이런 사업이 있다니 너무 감사하다” “혼자 있을 때 노숙자가 돈 달라고 들어온 적도 있고, 고객에게 성희롱을 당한 적도 있었는데 신고도 못하고 상처만 받았던 기억이 난다. 누를 일이 안 생겼으면 하지만 혹시 몰라 신청한다” 등 1인점포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서울시는 이런 높은 호응을 고려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1인점포 안심경광등’을 보다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