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친환경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안전한 축제 운영 등이 성공 요인 주차장 부족, 수유실 및 편의시설 안내 부족 등 개선 과제
2024-06-09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 황경근 기자 | 양구군은 7일 문예회관에서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진행됐던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서흥원 양구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향토음식점 및 플리마켓 등 축제 참가자, 자원봉사자, 축제 방문객 등이 모여 축제의 성공 요인과 개선 과제 등을 분석하면서 축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구군은 올해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곰취 그린페스타’를 주제로 각종 친환경과 가족 단위 놀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팝업스토어 운영 등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통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총 8만3821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또한 축제기간 준비한 곰취 7t(7000박스)이 완판 되는 실적을 기록해 곰취 농가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가져 오면서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양구군은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친환경 축제’,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 ‘안전한 축제 운영’을 꼽았다. 양구군은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향토음식점과 카페 분식코너, 푸드 트럭 등 총 19개소에서 5만2530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로 꾸렸다. 또한 축제 기간 운영한 물가 대책 및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먹거리 요금 상시 모니터링단 등을 통해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철저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대규모 공연 진행 시 안전관리 인력 집중 투입,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 협조 등으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한 점도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뽑혔다. 이 밖에도 농촌체험마을협의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곰취 떡메치기, 전병·피자·핫도그 만들기 등 곰취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체험 행사가 열려 곰취축제의 정체성을 높였으며, 축제장에서 양구 쌀과 양구 곰취를 주재료로 한 막걸리를 처음 선보이며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에 방문객 증가에 따른 주차장 부족, 수유실 등 편의시설 홍보 미흡, 휴식 공간 부족 등은 개선 과제로 언급됐다. 서흥원 양구문화재단이사장은 “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모든 분께 격려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오늘 평가보고회를 통해 축제 준비와 운영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 앞으로 내실 있고 알찬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