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못난이 과일‧채소 할인 ‘언프리티 프레시’ 진행
10종 농산물 최대 70% 할인
2025-06-10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내일부터 16일까지 본점과 강남점, 신세계푸드마켓 도곡 등 10개 점포에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백화점의 까다로운 외형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맛과 영양, 신선도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10종의 과일·채소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애플수박, 머스크 멜론, 파프리카, 자두 등이 있다. 특히 이번에는 언프리티 프레시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레시피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 신세계백화점 애플리케이션 커뮤니티 중 ‘참 잘 먹었어요’에 레시피 영상을 게시글로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한 고객에게는 신세계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를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022년 업계 최초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를 열었다. 신세계 지정 산지에서 생산한 상품 가운데 기준에 못 미친 상품만 대량으로 매입해 못난이 과일(흠과)보다 품질이 좋다. 지난 3월 진행한 언프리티 프레시 행사는 일주일 동안 앱 내 행사 페이지 조회수가 13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행사장에서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린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앞으로 신세계백화점은 언프리티 프레시 브랜드를 활용해 식품 외 분야에서도 협업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가치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가와 고객의 접점을 좁히는 착한 소비 행사를 정기적으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